Home 뉴스T IT ‘인터넷의 아버지’ 빈트 서프 방한 … “인터넷 사용자, 비판적 사고 필요”

‘인터넷의 아버지’ 빈트 서프 방한 … “인터넷 사용자, 비판적 사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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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트 서프 구글 부사장과 행사를 진행한 신정규 대표가 참가자들과 함께 셀카 사진을 찍고 있다. /윤은호 기자

(철도신문)=대한민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인터넷은 어느새 전 세계로 퍼진, 이 시대의 시대적인 통신 수단이 됐다. 그 인터넷에 접속하는 모든 기기마다 깔려 있지만, 평소에는 알아채기 힘든 프로그램 하나가 있다. 현재 인터넷 서버와 클라이언트를 이어주는 유일한 기술인 TCP/IP가 그것이다.

TCP/IP가 없는 세상을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TCP/IP는 현재 인터넷 기술의 비약적인 기술을 가능하게 한 공기와 같은 존재다. 이 TCP/IP를 공동개발해 ‘인터넷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빈트 서프(Vint Cerf) 구글 부사장(Vice president) 및 수석 인터넷 전도사가 세계에서 여섯 개 밖에 없는 구글의 공식 IT창업 플랫폼인 구글캠퍼스서울의 3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한했다.

▲대담 중인 빈트 서프 구글 부사장 (윤은호 기자)

빈트 서프 부사장과의 대담은 현재 구글캠퍼스 서울에 입주해 있는 신정규 래블업 대표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진행했다. 몇가지 사전 질문만을 제외하고는 참가자들의 질문만으로 이뤄진 이번 대담은 1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이른 시간에도 수백 명의 참가자가 구글캠퍼스 공간을 채운 가운데 진행됐다.

10년 만에 처음 서울을 방문했다는 서프 부사장은 “10년 전 처음 생겼던 스마트폰이 전 세계에 퍼졌듯이, 10년 전에 없던 구글 캠퍼스 서울이 3주년을 맞았다. 서울에도 현대적 양식의 건물이 많이 생겨 도시 경관이 많이 바뀌었다”며 서울의 변화를 실감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어 서프 부사장은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의 역할을 묻는 신정규 대표의 질문에  “강대국 사이에 있는 한국이 지정학적 관점에서 새로운 교차점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시대가 됐다”며 “한국 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이 비지니스적 차원에서 위치적 이점을 살려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 글로벌 경제를 쫓아야 한국 경제라는 작은 규모를 뛰어넘는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프 부사장은 이와 함께 구글캠퍼스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빈트 서프 구글 부사장(구글 캠퍼스 서울 제공)

한편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술에 대해서는 도전과제를 제시했다. “IoT 기술 발전으로 수많은 기기가 상호작용하게 되면 해킹이나 버그가 끼치는 파급 효과도 과거에 비할 수 없게 커지게 된다”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동시에 진행되고,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 생기고 발전하는 가운데 다양한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빈트 서프 사장은 가짜뉴스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인터넷 사용자들이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기룰 것을 강조했다. “앞으로 자녀들과 손자, 소녀들이 가장 배워야 할 중요한 것이 비판적 사고다. 인터넷에서 즐겁게 검색하거나 라디오, 신문, TV, 잡지 등의 다른 소스에서 정보를 얻을 때 잘못된 정보가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걸러 보기 위한 중요한 필터는 바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다. 내 생각이 맞다는 정보를 수집하고 싶은 동기 또한 비판적으로 살펴, 누군가가 내게 잘못된 정보를 주었을 때 걸러내는 것이 필요하다.” /윤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