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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태지역 기자간담회 – “모든 회사는 인터넷 기업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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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공)

(철도신문)=철도와 구글. 얼핏 보기에는 관련이 없을 것 같은 키워드가 조화될 수 있을까? 구글이 아태지역 기자간담회에서 그 가능성을 제시했다.

12일 싱가포르 구글 아시아-태평양 지역 오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구글과의 성장’ (Growing with Google)에서 강조된 가장 큰 키워드는 중소기업과 인공지능(AI), 그리고 생태계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호주를 포함해 동북·동남아시아 지역 소속 기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아태지역 중에서는 중국과 한국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스트리밍이 진행됐다.

 

▲카림 템사마니(Karim Temsamani) 구글 아태지역 총괄 사장 (구글 제공)

템사마니 구글 아태지역 사장
‘구글의 생태계, AI성장으로 이끌어간다’  

카림 템사마니(Karim Temsamani) 구글 아태지역 사장은 개괄적으로 그동안 구글이 이끌어온 종합적인 생태계를 개관하며 향후 전망을 소개했다.

템사마니 사장은 “모바일로 인해 소비자와 광고주, 퍼블리셔와 파트너가 상호연결된 새로운 생태계가 창출되어가고 있다. 10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구글 검색, 구글 지도,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유튜브, 크롬, 지메일이라는 플랫폼을 결합해 새로운 혁신을 누구라도 이끌어나갈 수 있다”며 인터넷-모바일 생태계에서의 구글의 위치를 강조했다.

이어 템사마니 사장은 “현재 매달 15억 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유튜브와 방대한 이용자를 기록하는 구글 검색, 20억 대 이상의 장치, 10억명 이상의 잠재고객과 작년만 820억 개의 앱 다운횟수를 기록한 구글플레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경제적 성장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글은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더불어 구글 플랫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서버나 보안칩을 제조하고, 생태계를 악용하는 행위를 잡아내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면서 몇가지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ekkorr의 〈오늘도 환생: 차원의 기사단〉은 아들이 놀만한 놀이를 만들기 위해 국내 개발자가 만들었던 것이, 전세계에서 1천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대형 게임으로 자리잡았으며, 호주의 한 기타 제작자는 구글 광고를 활용해 전세계에서 24만 대의 기타를 주문받았다. 또한 싱가포르의 하이시아 시푸드(Hai sia seafood)는 유튜브를 활용해 회사를 홍보하고 어시장 투어를 진행해 비지니스 기회를 증대했다.

구글의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템사마니 사장은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사장이 ‘모바일 퍼스트에서 AI 퍼스트’로의 혁신을 제시한 것을 강조하며, “향후 우리가 듣고, 보고, 이해하는 방식이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개선될 것”이라며, 구글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두리안을 즉석에서 찾아내고, 구글 어시스턴트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시연했다. 또한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누구나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구글은 자사가 300억 달러를 들여 개발한 AI기술을 텐서플로(Tensorflow)로 오픈소스화해서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으며, 이를 활용해 일본 과자 메이커 큐-피-(キューピー)사나 인도와 태국의 의사들이 기술혁신의 혜택을 보고 있다. 또한 AI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일본 학생 200만 명과 인도네시아 개발자 10만명 등을 포함해 다양한 사용자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템사마니 사장은 강연 막바지에서 향후 인터넷 비지니스의 세가지 트렌드도 공개했다. 첫째로는 인공지능(AI) 스피커나 컴퓨터 및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기술과 막힘없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소통을 촉진할 유비쿼터스 컴퓨팅, 둘째로는 가상현실(AR)과 증강현실(VR)을 결합한 몰입형 경험, 그리고 마지막은 아직까지 아시아 지역에 남아있는 인도·인도네시아의 10억명 이상의 차세대 사용자다. 템사마니 사장은 “향후 20년안에 인공지능을 통해 우리는 전보다 더 큰 변화를 맞을 것”이라고 소개하며 오늘 개발자, 퍼블리셔, 크리에이터간 협력의 촉진을 예측했다.

 

▲ 강연중인 케빈 오케인(Kevin O’Kane) 구글 디렉터 (구글 제공)

“모든 회사가 인터넷 기업이 되어야 한다” 

나머지 강연 시간은 다양한 구글 내 파트 디렉터들의 발표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영향력을 가진 내용을 담은 것은 케빈 오케인(Kevin O’Kane) 구글 아태지역 마케팅 솔루션 매니징 디렉터의 발표다.

오케인 디렉터는 “아시아 지역의 기업 중 98%가 중소기업인 반면, 매출은 50%만을 차지한다”며 중소기업의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혁신 방법은 역시 구글 생태계에 들어오는 것이다. 그 근거로 오케인 디렉터는 “최근 모바일 사용 시간이 일반인의 온라인 사용 시간을 크게 늘리고 있다”며 최근 늘어나고 있는 온라인 이용시간 평균을 근거자료로 제시했다. 실제로 이마케터(eMarketer)의 2017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온라인 이용 시간도 48%로 기재돼 있다.

오케인 디렉터는 “모바일 번영 시대에, 작은 도시에서라도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구글의 생태계는 기회만 잘 잡는다면 큰 성공기회를 준다”며 “이제 중소기업의 구글 이용은 선택의 여부가 아니라, 모두가 해야 하는 부분이다”고 자신했다.

멜라니 실바(Melanie Silva) 구글 아태지역 마케팅 전략 및 오퍼레이션 매니징 디렉터는 1884년부터 영업한 일본 우와지마해운이(宇和島海運) 사례를 소개한 이후, “구글 광고는 소비자가 재미있어하고, 관심을 사로잡으면서 도움이 되는 광고를 보기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와 광고주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니즈를 맞춰준다”며 하나의 광고 플랫폼에서 구글 검색, 유튜브, 앱 등에 동시에 광고가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최근 유튜브 등에서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6초 범퍼 광고 사례를 소개했으며, 다양하게 매출 데이터와 환경에 맞춰 개인화된 플랜 제공이 가능한 일본 맥도날드 사례도 소개했다.

이외에도 아준 나라얀(Arjun Narayan) 구글 아태지역 트러스트 및 세이프티팀(Trust and Safety) 총괄은 유해 매체나 광고 노출을 막기 위해 구글이 ‘표현의 자유, 기회의 자유, 소속의 자유, 정보의 자유’라는 원칙 아래 정책, 기준, 인력을 투입해 하고 있는 일들을 소개했으며, 마우로 서코(Mauro Sauco) CTO팀 테크니컬 디렉터는 구글 클라우드의 혁신이 가져다 주는 일들을, 마지막으로 제러미 버터리스(Jeremy Butteriss) 구글 아태지역 글로벌 파트너십 매니징 디렉터는 구글이 중소기업의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했다.

 

▲기자간담회에서 발표 중인 탄관한 소니콘 대표 (구글 제공)

철도기업도 구글과 협력이 가능하다

철도산업에서도 구글의 도움을 받아 이뤄진 혁신사례가 소개됐다. 기자간담회의 중소기업 우수사례 5건 중 최초로 발표에 나선 말레이시아의 소니콘건설(Sonicon Construction) 탄관 한(Tan Guan Han) 대표는 철도건설 기업 창업과 성장에 구글의 서비스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소개했다.

소니콘건설은 지상에서 60m 높이까지 이르는 말레이시아-싱가포르간 고속철도 교량 공사를 시점으로  철도를 비롯한 다양한 건설 구조물에서 구멍 뚫기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한 대표는 “현재 80%의 매출이 구글 애드워즈(AdWorks)를 활용한 광고를 통해 접근한 사업자들을 통해 오고 있다. 구글과 함께 한 2년동안의 경험 덕분에 쿠알라룸푸르 MRT 1호선, 기타 역사들을 포함한 다양한 공사에 참여할 수 있었”고 밝혔다. 또한 “웹사이트를 통해서 철도기업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직원 분을 고용하는 등 인재 찾기에도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구멍 하나를 뚫을 동안 1링깃(약 250원)을 아동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 구글을 통해 네임밸류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