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국제철도 일본 토큐, 토쿠시마현과 손잡고 숙소형 안테나숍 ‘턴테이블’ 열어

토큐, 토쿠시마현과 손잡고 숙소형 안테나숍 ‘턴테이블’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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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테이블 홈페이지 캡처)

㈜토쿄급행전철(東京急行電鉄, 사장 오모토 히로후미(野本弘文), 이하 ‘토큐’)는 4일 토쿄도 시부야구 신센정, 이노카시라선 신센(神泉)역 인근에 가지고 있던 5층, 건축면적 261평(864.22㎡) 규모의 자사의 건물을 토쿠시마현(지사 이이즈미 카몬(飯泉嘉門))에 임대하여 개조한 숙소(오베르쥬auberge)형 안테나숍 ‘턴테이블’(turn table)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방 광역자치단체가 지방홍보를 위해 수도의 시설을 임대해, 해당 지방 안에서 활용 가능한 토산물을 소재로 해당 시설을 세금을 들여 운영한다는 아이디어는 국내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이색사례에 속한다. 특히 철도회사가 가지고 있던 건물을 지방자치단체에 대여하고, 해당 지자체가 수익사업을 진행해 해당 지역의 마을만들기와 관광객 유치에 활용하는 사례도 매우 보기 드문 일이며, 지자체가 호텔과 함께 지자체 홍보시설을 운영하는 것도 일본 최초다.

토쿠시마신문에 따르면 토쿠시마현은 토쿠시마의 음식과 문화를 전파하고, 토쿠시마현 관광객과 이민자 증가를 목표로 이 숍을 오픈했다. 이를 위해 내부 인테리어에는 토쿠시마현산 목재를 사용했으며, 레스토랑과 1층 식료품점·스낵점에서 판매하는 식재료 또한 토쿠시마현 산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화를 목표로 현에서 시설정비비(2억 3천만 엔)과 임대료(5천만 엔) 중 3천만 엔을 현 예산으로 지원하고, 공모를 통해 당선된 (주)DIY공무점(DIY工務店)이 나머지 임대료를 부담한다.

이에 대해 토큐 관계자는 “2020년 토쿄올림픽에 맞춰 증가가 예상되는 방일외국인과 시부야를 방문하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숙박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통해 시부야의 숙박 시설 확충과 도시의 매력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시부야에서 도보로 10분, 숨겨진 집 같은 식사점 이 많아 새로운 매력 발산의 지점이 되고 있는 오쿠시부야(奥渋谷)지역에 위치한 턴테이블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숙박시설은 부킹닷컴 기준으로 1박에 기숙사형 시설이 조식 포함 5,400엔(여성전용 시설은 5,850엔), 싱글룸은 9,000엔으로 1인 여행객에게는 다소 센 편이지만 장소적 가치와 특식을 고려할 때 한번 묵어갈 만하겠다. /윤은호 기자

(이 기사는 1260호에 게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