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한국철도 국토교통부 국토부, 7년간 1300억원 투입해 철도 부품산업 육성

국토부, 7년간 1300억원 투입해 철도 부품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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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신문)=국토교통부는 오는 2020년부터 7년간 18개 품목에 약 1300억원을 투입해 철도차량에 부착되는 주요 핵심부품 기술을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 철도차량 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철도차량 부품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계획은 연간 1조7000억원 규모에 불과한 국내 철도차량․부품시장에서 탈피해 연간 107조원 규모의 세계시장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는 이 사업을 통해 2026년까지 부품 개발을 통해 철도차량부품 기술의 격차를 현재 4.5년에서 2022년 3년, 2026년 2년 수준까지 단축하고, 철도선진국 대비 기술수준도 현재 75%에서 2022년 85%, 2026년 90%까지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철도 부품시장이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산업 육성을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철도 부품의 경우 차량에 비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창출되는 동시에, 실용화가 쉬워 해외시장 독자진출도 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철도 부품 분야의 수입제품 의존도가 심화돼 유지관리 비용과 부품 조달기간이 증가하는 등 기술 종속에 따른 각종 부정적인 문제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점도 산업 육성이 시급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국토부는 부품개발사업을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품 개발(5개) , 국내기술 고도화를 통한 해외진출(6개) , 미래 선도형 원천기술 개발(7개) 등 세 가지 중점추진분야 18개 품목으로 세분해 집중적으로 부품산업을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실용화를 위한 성능 검증, 안전 인증 등 진입장벽이 높은 철도산업의 특성을 감안, 18개 품목 모두 코레일 등 부품 수요자와 개발의향이 있는 제작업체가 공동 개발토록 해 성능 검증 및 실용화하는 방식으로 개발한다.

이 같은 세부 계획은 지난 2016년부터 과제 선정을 위해 철도차량관련 부품·제작업체, 연구기관, 학회·대학 등 340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4차례에 걸친 수요조사를 통해 도출한 것이다.

앞으로도 국토부는 부품개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철도차량산업 발전협의회 참여기업을 확대하고 운영을 정례화하고 업계의 의견을 지속 청취하는 등 자동차·항공 등 이종 산업계 우수기업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번 계획에는 올해 말 완공되는 오송 종합시험선로(13km)를 활용한 부품 성능 검증, 국제인증 획득, 해외철도 수출지원센터를 통한 기술․금융 컨설팅 지원 등의 복합접인 지원책도 포함됐다.

국토부 백승근  “철도차량은  약 2만여 개의 부품으로 구성되며, 부품의 품질이 철도차량의 안전을 좌우하는 요소”라며 “철도차량 부품산업 육성을 통해 철도차량의 안전성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약 2만2000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연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