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국제철도 일본 일본 사철 13사 모여 ‘토호쿠·하코타테 로컬철도 패스’ 런칭

일본 사철 13사 모여 ‘토호쿠·하코타테 로컬철도 패스’ 런칭

내년 1월부터 타이완만 대상으로 …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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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내륙종관철도 제공)

(철도신문)=그동안 외국인이 접근하기 어려움이 있던 토호쿠 북부 지역의 사철 구간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 전용 패스가 내년 1월부터 시작돼 화제다. 우선 타이완 한정으로 진행되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 판매가 예정돼 있어 대한민국 철도 동호인을 포함한 관광객들의 혜택이 예측된다.

13일 아키타내륙종관철도(秋田内陸縦貫鉄道, 사장 요시다 히로유키(吉田裕幸))는 보도자료를 내고, 아키타 내륙선을 포함해 토호쿠 지역과 하코타테 지역에 노선을 가진 철도 사업자 13사가 협력해 대만 관광객 자유 이용 패스 ‘토호쿠 하코다테 로컬철도 공동 패스(東北・函館ローカル鉄道共同パス)’의 사업조인식이 지난 11일 진행됐다고 밝혔다.

아키타내륙종관철도에 따르면 홋카이도신칸센의 개업 등으로 토호쿠지방과 로컬선 사철을 방문하는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대만에서의 관광객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도남이사리비철도(道南いさりび鉄道)를 포함한 13개 사철 회사가 일본 국토교통성 토호쿠운송국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촉진하기 위해 이번 패스 신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패스 금액은 7일간 4,800엔으로, JR패스에 비해서 상당히 싼 가격으로 판매된다. 구체적으로 홋카이도의 유일한 제3섹터 사철인 도남이사리비철도(道南いさりび鉄道) 이외에 아키타내륙종관철도, 푸른숲(아오이모리)철도(青い森鉄道), 츠가루철도(津軽鉄道), 코-난철도(弘南鉄道), IGR이와테은하철도(IGRいわて銀河鉄道), 산리쿠철도(三陸鉄道), 유리고원철도(由利高原鉄道), 야마가타철도(山形鉄道), 후쿠시마교통(福島交通), 아부쿠마급행(阿武隈急行), 아이즈철도(会津鉄道), 야간철도(野岩鉄道)의 15개 노선에서 일반 열차의 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토쿄나 하코다테에서 JR을 통한 접근이 불가피하므로, JR패스나 JR동일본패스를 동시에 구매하게 돼 외국인 관광 촉진 및 철도회사 수익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키타내륙종관철도 관계자는 “이번 공동패스는 당분간 대만에서만 판매되나, 장기적으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판매국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로컬 철도 13사의 스크럼’에 응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윤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