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철길생각 과거연재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195
0
SHARE

전 세계적으로 캐리비안의 해적이라면 열광하는 엄청난 팬들이 있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니 누적 관객 수 1,500만 명이라는 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6년 만의 5번째 시리즈. 그래서 기대가 더 크다. 오랜 기다림과 큰 기대만큼 관객을 배신하지 않는, 역시 믿고 보는 캐리비안의 해적!

배우들 특유의 익살과 재치는 물론, 놀라운 상상력을 현실세계인양 화면으로 제대로 옮겨 놓았다. 부분적인 CG는 있지만 세밀한 분장과 정교한 세트의 구성, 등장하는 엄청난 사람들. 그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방대한 스케일을 IMAX로 보여주니 영화를 보는 내내 압도당하는 느낌으로 자연스레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죽어있는 유령해적들이지만 산 사람과 같은 움직임, 바다 밑에서 솟구쳐 올라와 적선을 때려 부수는 고스트 샤크, 진짜 압권이었던 건 바닷물이 갈라지고 닫히는 장면이었는데 혀를 내두를 정도의 글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높은 퀼리티를 보여준다.

오랜만에 감탄과 놀라움으로 숨을 죽이며 몰입할 수 있는 영화다. 관객은 그야말로 올해의 보너스처럼 엄청난 스케일과 장면을 감탄하며 볼 수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이 여러 명 등장한다. 첫 번째로 삼각지대에서의 저주가 풀리면서 죽음마저 집어삼킨 바다의 학살자 캡틴 살리자르’(하비에르 바르뎀)라는 새로운 악당이 등장하는데, 복수심과 함께 막강한 파워로 무시무시한 전설을 퍼뜨리기 시작하며 잭 스패로우’(조니 뎁)의 목을 점점 조여 온다. 재밌는 것은 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 했건만 살리자르는 지나치게 말이 너무 많다는 것! 두 번째 새로운 등장인물은 윌 터너’(올란도 볼룸)의 아들 역의 헨리 터너’(브렌튼 스웨이즈), 세 번째는 지성과 매력을 겸비한 천문학자 카리나 스미스’(카야 스코델라리오)가 새로이 등장하면서 그들만의 신선한 매력을 안겨준다. 보너스로 10년 만에 나타난 윌 터너’, 그리고 시리즈의 지킴이이자 마지막엔 숨길 수 없는 부성애를 보여준 헥터 바르보사’(제프리 러쉬)까지 반가운 배우들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매력덩어리잭 스패로우’. 참 늙지 않는 배우다. 외모도 도전 정신도 관객들을 감탄케 한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배울 점이 아주 많은 캐릭터다. 관객들도 감탄만 하지 말고 새로운 것들에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