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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미국에 첫발 내딛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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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구간 위치도

공단 참여한 컨소시엄 수주
철도기술 美 진출 물꼬 열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미국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사업에 철도시설공단이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한국철도는 중국ㆍ인도 진출에 이어 미국에 철도기술을 수출하는 길이 열렸다.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사업 우선 착공구간인 프레스노~베이커스필드 210km 구간 중 제1공구인 프레스노~마데라 40km 구간에 대한 설계ㆍ시공 일괄입찰에서 계약을 수주한 미국 ‘Tutor Perini’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철도공단은 입찰에 앞서 ‘Tutor Perini’ 컨소시엄과 공동협력을 체결해 미국 철도건설에 첫발을 내디뎠다.
 
철도공단은 이번 입찰에서 미국 건설부문 대기업들로 구성된 5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경쟁을 뚫고 계약에 성공한 ‘Tutor Perini’ 컨소시엄은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두고 있다. 공단은 미국 컨소시엄과 올해 6월까지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현지에서 설계와 시공분야에 대한 기술자문을 제공한다.
한국 철도건설 역량 발휘
美진출 견인차 역할 기대
철도공단은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사업 참여에 매우 고무적이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추가로 발주될 사업에 참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 2028년까지 진행될 고속철도 사업은 토목시공과 차량ㆍ시스템 통합 발주 등 약 70조원 규모의 거대한 건설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공단이 이번 사업에서 한국철도의 우수한 철도건설 역량을 발휘해 견인차 역할을 한다면 앞으로 국내기업의 연이은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공단은 이미 중국 고속철도 12개 사업에 대한 감리를 수주하고, 인도 고속철도 설계자문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에서 애너하임까지 837km 구간에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이번 사업은 재원 문제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한다. 52억 달러(한화 5조 8,370억원)를 투입해 우선 착공하는 프레스노~베이커스필드 210km 구간은 2017년 완공 예정이다.